[TV하이라이트] (25일) '일요스페셜' ; '아름다운 그녀' 등

"일요스페셜" (KBS1TV 오후 8시) = 731부대의 만행이 오늘날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을 예리하게 지적한다. 731부대원들은 방대한 생체 실험자료를 미국에 넘겨줌으로써 전범 재판에 회부되지 않는 면책특권을 누렸다. 이후에는 일본 의학계와 교육계의 요직에 진출해 당시 생체 실험으로 얻은 결과를 활용해 부와 명성을 쌓았다. "특별기획" (SBSTV 오후 9시50분) = 조관장은 순자앞에 무릎을 꿇고 체육관을 팔지 말라고 애원한다. 조관장의 딱한 모습을 지켜 본 준호는 순자에게 세계 타이틀을 반납하는 조건으로 체육관을 지킨다. 타이틀 반납으로 괴로움을 이기기 위해 술로 시간을 보내던 준호는 준이와 원이의 격려에 힘입어 다시 일어나 새출발을 각오한다. "특별기획" (KBS2TV 오후 7시55분) = 드디어 노필은 연변기공사 홍단옥과 둘만의 시간을 갖게 되고, 노필은 홍단옥에게 흠뻑 빠져 백관장의 새로운 사업에 동업자가 되기로 한다. 한편 최여사에 이어 패티정까지 봉미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차에 준호가 할머니의 담배를 훔쳐서 봉미에게 가져다준 사건이 발각되자 봉미는 집을 나간다. 갈 곳 없는 봉미는 하루종일 서울거리를 헤맨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