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반딧불공원 조성 추진...인공번식 통해

환경오염으로 찾아보기 힘들게된 천연기념물 "반딧불"을 인공번식시켜 보호하기위한 "반딧불공원"이 조성된다. 25일 농림부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는 반딧불이 서식할 수 있는 입지조건이 좋은 것으로 학계에서 확인된 광덕면 풍세천 일대를 "반딧불공원"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현재 대전대학교 남상호(남상호)교수의 자문을 받아 "반딧불공원"조성계획을 수립중이며 앞으로 천연기념물 보호구역 지정을 받아 관리예산을 확보하는 한편 반딧불인공증식을 위한 연구용역사업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일단 반딧불공원으로 지정되면 농림부에 농약및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기술지도와 농산물 판매지원등을 요청할 계획이다. 반딧불은 80년대까지는 전북 무주 설천지역에 많이 서식했으나 무주리조트의 건설 등으로 사라져 최근에는 천안시 광덕면이 서식밀도가 높고 생육조건도 좋은 적지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