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요은행 부실채권액 19조3천262억엔 .. 96 회계연도말

지난 3월말(96회계연도말) 현재 일본의 20개 주요은행이 갖고 있는 부실채권액은 반년전인 지난해 9월말보다 18.2% 감소한 19조3천2백62억엔으로 집계됐다. 27일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은 각 은행이 계열금융기관에 대한 부실채권처리에 적극적으로 대처한 결과, 이같이 부실채권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은행중에는 신탁전업은행들의 감소율이 29.9%로 가장 컸으며 일반시중은행이 15.7%, 장기신용은행이 10.3%의 감소율을 보였다. 시중은행중 아사히은행은 3월말현재 부실채권액이 7천2백87억엔으로 반년전보다 37% 줄어들었다. 또 일본흥업은행이 15.1% 감소한 1조8백43억엔, 미쓰비시신탁이 41.5% 감소한 7천8백59억엔의 부실채권규모로, 각각 장기신용은행과 신탁전업은행중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결산기에서 20개 은행의 순익합계는 4조5천6백32억엔(일년전대비4.3% 감소)이었다. 그러나 다이이치칸교 일본채권신용은행등의 대폭적인 영업외 적자로 인해 경상수지에서는 합계 1천6백24억엔의 손실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