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30일) '정 때문에' ; '간이역' 등

"영화특급" (SBSTV 오후 9시55분) = 엉터리 발명가가 중국가게 만물상에서 이상하게 생긴 동물 "모과이"를 사서 아들 빌리에게 선물한다. 그런데 이 동물에게는 지켜야할 약속이 있었다. 빌리가 이 약속을 지키지 못해 귀여운 모과이는 무서운 괴물로 변하고 그 수도 점점 불어나 이 마을을 공포로 몰아넣는다. "불멸의 사나이" (KBS2TV 밤 12시) = 최종회. 비오고 번개치는 날 챈스는 차를 수리하려다 벼락을 맞고 쓰러진다. 병원에 입원한 챈스 소식을 컴퓨터 통신을 통해 듣고 달려온 형 에릭은 자신의 조사 결과 30년전 그 비행기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폭파된것 같다는 의심을 하며 옛첩보원 시제이를 소개한다. 의문의 그림자는 챈스와 에릭의 목을 계속 조여오고 쫓기는 신세가 된 챈스앞에 아버지 샌더스가 나타나 그 모든게 에릭의 아내를 죽인 울포드의 짓이었다고 말해준다. "일일연속극" (KBS1TV 오후 8시30분) = 봉순의 사고소식을 들은 금표는 허겁지겁 병원으로 가려하지만 가슴이 두근거려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때마침 가게에 와있던 기남이 금표를 데리고 병원에 가고 금표를 진정시키려 애쓴다. 다행히 봉순이는 큰 부상은 아니나 운전사는 지레 겁먹고 거칠게 나온다. 기남은 현란한 말주변으로 사태를 수습하고 금표를 강변으로 데려가 마음을 달래준다. "금요가족극장" (MBCTV 오후 7시30분) = 시장을 다녀오던 한여사 앞에 전사장의 승용차가 급정거한다. 이 바람에 놀란 한여사는 장바구니를 떨어뜨리고 안에 있던 물건이 거리에 나뒹구는 장면을 역장 덕기가 목격하게 된다. 전사장은 제재소주인이며 덕기의 친구 금중의 거래처 사람. 평소 한여사의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는 덕기는 전사장이 한여사에게 "이 아주머니가 눈을 어디다 달고 다니는 거냐"며 화를 내자 격분해 몸싸움까지 벌인다. "지금은 정보시대" (EBSTV 오후 8시) = 다양해진 업무로 이동성이 늘어나고 컴퓨터의 활용도가 증가함에 따라 노트북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그러나 데스크 톱 컴퓨터에 비해 가격이 높고 또한 급격히 다양한 기종이쏟아져 나와 선택을 망설이게 한다. 이 시간에는 바로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노트북의 궁금점을 모두 해소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