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 최대주주 BOA, 외부행장 선임 '반대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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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은행의 최대주주인 BOA(뱅크오브아메리카)가 외부행장 선임에 반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미은행 관계자는 30일 "문헌상 수출입은행장이 한미은행장으로 선임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BOA측의 자레 엠 미셀리언 수석부행장이 상당히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며 "이문제에 관해 샌프란시스코 홍콩 도쿄등에 있는 BOA 경영진과 긴밀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미셀리언 부행장이 내부승진을 통해 행장을 선출할경우와외부영입시의 행장 선임절차를 파악토록 요구했다"며 "행장선임을 위해서는9명인 비상임이사중 6명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지 BOA가 영향력을 갖는 이사수는 4명"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BOA와 동이랗 지분을 갖고있는 삼성 대우측은 "이 문제에 관해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지 않다"며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