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페닉의 레이디 골프] (46) 바이올린 켜듯 5번우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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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는 다른 어느 투어에 참여하는 프로보다도 160야드나 175야드에서는 가장 정확하게 볼을 원하는 위치에 갖다 놓은 선수로 알려져 있다. 그 이유는 바로 5번 우드에 있으며 나중에는 그녀의 6번 우드에도 있다. 그녀는 롱 아이언을 전부 포기하고 5~6번 우드를 가지고 마치 바이얼린을 연주하듯이 사용하는 법을 터득한 것이다. 그녀는 170야드 정도의 거리는 5번 우드를 갖고 샷을 해서 많은 버디를 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5번 우드만 있으면 오르막이나 내리막이나, 볼을 낮게 치거나 높게 치거나, 부드럽게나 세게, 자유자제로 구사할 수 있었다. 160야드의 거리는 종전에 5번 우드를 갖고 약간 부드럽게 샷해왔으나 지금은 6번 우드를 쓴다고 했다. 메리와 나는 여성 골퍼에게 다음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다. 2번,3번, 가능하다면 4번 아이언을 장농 속에 넣어 두고 대신 5,7,9번 우드를 사용하라고. 합리적인 로프트가 있고 치기 쉬운 우드를 두고 왜 여러분들은 그렇게도 긴 아이언을 들고 힘들게 치고 있는가? 메리의 충고를 받아 여러분의 5번 우드를 바이얼린 켜듯이 사용해보라. 라운딩중에 여러분의 동료들이 "굿샷"을 연발하는 소리가 음악처럼 당신의 귀에 들려올 것이다. 조명대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