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하룻밤만 자고갈순 없나요?"..대주건설 모델하우스

광주지역의 중견건설업체인 대주건설이 최근 광주와 전남 순천에서 오픈한 아파트 모델하우스가 주부들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다. 획일적인 아파트 구조에서 벗어나 유로피언 스타일의 내부설계와 톡톡튀는 인테리어 감각으로 시선을 끌고 있는 것. 특히 자연색 질감의 원목거실장 패션타일의 현관바닥 카페분위기가 나는 거실 우드륨과 페르고로 시공한 바닥재 호텔같은 욕실 빌라풍의 주방 등 고급스럽고 우아한 유럽풍의 이미지는 누구나 감탄사를 연발하게끔 만들었다는 평이다. 김익중 사장은 "3개월에 걸쳐 유럽의 대표적인 건축물과 아파트를 샅샅히 살펴보고 이 모델을 디자인 했다"며 "여기에 사용되는 모든 벽지나 디자인색감들은 직접 제작했기때문에 독특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사장은 "주말에만 8천여명의 고객이 다녀가는 등 새로운 형식의 아파트에고객들의 관심이 예상외로 높고 하루밤만 이곳에서 자게 해달라는 부부도있다"고 소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