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 그룹 출범 .. 7개 계열사 책임경영체제로

한국전자가 그룹 체제로 출범한다. 한국전자는 9일 곽정소한국전자 사장을 한국전자그룹 회장으로 선임하고 김충환 한국전자 전무를 한국전자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유원영한국전자 대표이사 회장은 한국전자 명예회장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또 장동한국전자 전무는 계열사인 태석전자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한국전자그룹은 한국전자를 주력으로 한 전자전문기업으로 그간 전문경영인인 유원영회장이 대표이사회장으로, 오너인 곽정소사장이 대표이사사장으로 재직했다. 이번 인사는 오너인 곽정소 회장이 그룹회장에 취임해 전반적 그룹경영을 관장키 위한 것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이로써 한국전자를 비롯한 각 계열사는 전문경영인에 의한 책임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한국전자그룹은 오는 16일 그룹 출범과 관련한 후속인사를 단행키로 했으며 그룹CI 등도 확정키로 했다. 한국전자 그룹은 한국전자를 모기업으로 태석전자(트랜지스터), 신한전자(컨덴서), 태석상사(무역업), 태석정밀(반도체 장비), 태석개발(빌딩 관리) 등 6개의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으며 96년 말 현재 매출총액이 5천5백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