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정보인/정보시대] 인터넷 접속..이동전화 부가서비스

"이동전화로 통화하고 정보도 받아보세요"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이동전화를 정보문화의 선봉장으로 만들기위해 현재 제공중인 정보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정보서비스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이 제공중인 대표적인 생활정보는 증권 기상 바이오리듬. SK텔레콤의 가입자는 700-3000번으로 전화를 걸면 정보를 모두 얻을 수 있고 신세기통신 가입자는 증권정보를 원하면 지역번호와 700-3200, 바이오리듬은 700-1300번 등으로 구별해 전화해야 한다. SK텔레콤은 또 추석이나 설 등에 최단시간에 고향까지 갈 수 있는 교통정보서비스를 시범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경부 중부 호남고속도로의 소통상황을 비롯 서울등 주요도시와 교통집중지역의 주변도로 상태를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간단히 파악할 수 있다. 이외에도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은 가입자를 대상으로 어디에서나 팩스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는 팩스사서함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이용해 볼만하다. 갑작스레 외부에서 팩스를 받아야 할 경우 이동전화 팩스사서함으로 메시지를 저장한후 원하는 곳에서 팩시밀리를 통해 팩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 서비스는 음성사서함과 함께 제공되며 월 이용요금이 신세기의 경우 3천5백원, SK텔레콤이 4천원이다. 한편 양사는 3개 PCS(개인휴대통신)사업자들이 가입자의 정보욕구에 부응하는 정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아래 본격적으로 서비스개발에 나서고 있어 이에 맞서 새로운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으며 인터넷접속도 추진중이다. PCS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은 PCS와 인터넷을 연계하는데 한솔PCS와 LG텔레콤은 고객에게 24시간동안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이에따라 양사는 하반기중 단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단말기를 통해 음성이 아닌 문자정보를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인터넷접속도 추진중이다. 이처럼 PCS서비스가 시작되는 연말에 대비해 이동전화 및 PCS업체가 다양한 정보제공서비스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어 인포유토피아가 성큼 다가올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