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공동시장' 본격 추진 .. 이집트 주도

아랍국가들의 공동시장 창설이 본격 추진되고 있다. 이집트는 아랍공동시장의 전단계로 자유무역지대 창설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인근 아랍국가들과 접촉을 강화하기 시작했다. 이를위해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은 12일 리비아를 방문, 무아마르 알 가다피 리비아 최고지도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 체결문제를 논의했다. 이틀간의 일정으로 리비아를 방문한 무바라크와 가다피 두 정상은 양국간 자유무역지대창설을 논의할 리비아-이집트 공동위원회를 이끌고 있다. 무바라크대통령은 이와함께 모로크 예멘 시리아 사우디아라비아등 북아프리카 및 걸프 국가들과도 자유무역을 위한 공동시장 창설문제를 협의할 계획이다. 아랍 국가들간의 관세를 폐지하고 금융 산업 농업분야의 협력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아랍공동시장은 압델 하림 카담 시리아부통령이 최근 아랍 순방중에 공식 제의하면서 본격 논의되기 시작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