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 US오픈 현장리포트] 인터뷰 : 우승 영예 '어니 엘스'

당신은 17번홀 (파4-4백80야드)이 승부의 핵심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것은 그 홀이 어렵기 때문인가, 아니면 18번홀이 파3홀이기 때문인가. "세계에서 이곳 17번홀보다 더 어려운 홀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리막에 그린 왼편이 연못으로 둘러 쳐 있다. 난 오늘 스푼 티샷에 5번 아이언을 쳤다. 핀은 왼쪽에 꽂히게 마련인데 그건 내 구질 (드로)에 딱 맞는다. 그곳에서 4라운드 이븐파를 친 것이 기쁘다" 퍼팅은 어떠했는가. "결정적 퍼트가 많이 떨어져 주었다. 특히 4~5m 짜리가 파세이브 퍼트가 들어간 것이 승인이다" 2승째를 올린 소감은. "많은 선수들이 메이저 1승에 그친다는 점에서 서른살이 넘기전에 2승을따낸 것이 정말 좋다. 물론 우즈는 예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