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산책]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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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후의 결전"을 위한 준비가 되어 있다는 북한군 대변인의 협박성 발언으로주가 폭락사태가 빚어졌다. 장외 악재 때문이라면 주가가 내릴 때마다 주식을 사야 한다. 과거경험이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러나 장내 요인이 가세돼 있다면 사정은 복잡해진다. 연 4일간 지속된 800선 돌파 시도가 좌절된 시점에서 외국인과 기관의 "손털기"가 가세한 것이라면 팔아야 한다. 그러나 주가가 폭락한 양상으로 보면 후자 보다 전자의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