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재무구조개선 관련 종합대책 이달중 발표
입력
수정
정부는 빚이 많은 기업에 세금을 더 물리는 내용을 포함한 기업재무구조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이달중 발표한다. 재정경제원은 19일 기업의 재무구조를 경쟁국 수준으로 개선하기위해 빠르면 다음주중 한국개발연구원 주관으로 공청회를 갖고 초과차입금이자 손비부인제 동일계열기업군여신한도제 도입 손금 인정 접대비 한도 축소등과관련된 구체적인 시행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재경원은 또 기업들의 부채비율 하향조정및 산업간 구조조정을 촉진하기위해 차입금상환용으로 부동산등을 팔거나 기업합병인수(M&A)과정에서의 불요불급한 자산매각으로 양도차익이 발생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과세하지않거나대폭 감면해주는 안을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밖에 부실징후기업의 자구노력을 지원하고 금융기관의 건전성을 높이기위해 성업공사를 통해 자산을 매각할 경우에도 세제상의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재경원관계자는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하라는 김영삼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각종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공청회에서 수렴된 업계의 의견을 참고,정부의 최종안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