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백화점 상반기 결산 상품전 .. 이월상품 처분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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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다 상반기 결산 상품전을 열고 미처 못판 여름재고상품들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이번 상품전은 사실상 오는 7월 정기바겐세일을 앞두고 여는 마지막 이월상품 처분행사이다. 할인폭은 품목마다 대개 정상가의 60~70% 수준이다. 막 나온 신상품이지만 잘 팔리지 않아 포함된 상품도 적지 않다. 쁘렝땅등 일부중소형백화점들은 타백화점보다 일주일가량 빨리 여름정기바겐세일에 돌입한다. 모피 무스탕 스키용품등 전통적인 일부 겨울용품들도 이번 판매행사에 참여한 것이 이채롭다. 그랜드백화점은 스키의류특집전을 열고 노르디카 스노클럽등의 재킷 바지등을 정상가의 50~60% 수준으로 판매한다.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은 강원도농수산물전을 열고 싱싱한 오징어 생태 표고버섯등을 저렴하게 내놓고 있다. 뉴코아백화점은 장기간의 바겐세일을 끝내자마자 곧바로 전점포에서 대대적으로 사은품행사를 연다. 행사기간중 평촌점에서는 세계풍물벼룩시장전을 개최, 인도산 상아목걸이등 세계각국의 특산물을 판매한다. 쁘렝땅백화점은 26일부터 7월15일까지 여름정기바겐세일을 타백화점보다 1주일가량 빨리 실시한다. 할인품목으로는 숙녀의류가 20~50%, 신사복이 20~30%, 패션잡화가 10~40%가량 정상가보다 각각 저렴하다. 27일에는 백화점앞광장에서 영화 "브래스드오프"를 밤 8시부터 무료로 상영하는 행사를 갖는다. 아크리스백화점은 여름결산 창고대개방전을 갖고 리치우드 칸타빌레 한마음가구를 40%가량 할인한 가격에 내놓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