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O인증 효과 크다" .. 획득사, 품질시스템 구축 등 만족

국제품질보증규격인 ISO9000 시리즈인증을 따낸 국내업체들은 인증효과에대해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 특히 ''품질시스템구축''을 가장 큰 효과로 꼽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부분의 업체들이 유사업종의 회사에 ISO9000을 권유하겠다고 밝혀ISO9000품질시스템의 도입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표준협회 품질인증센터가 28개 국내.외 품질인증기관으로부터 ISO9000인증을 받은 2백79개대상으로 조사한 ''ISO9000인증획득에대한 국내기업의 만족도 분석''결과 밝혀졌다. 이 조사에 따르면 총응답업체의 52%가 ISO9000에 대한 기대가 충족됐다고느끼고 있으며 인증이 기대에 못미쳤다고 응답한 업체는 15%에 그쳤다. 인증획득의 효과로는 공정불량률감소(64%) 완제품불량률감소(63%) 자재불량률감소(56%) 고객클레임감소(53%) 등을 꼽았다. 반면 생산성 매출액 시장점유율 영업이익증가 등에서는 효과가 미흡한것으로 조사돼 품질시스템 정착뒤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여가기위한체질개선이 뒷받침돼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품질의식개선과 품질경영체제확립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0%이상이 높게 평가했다. ''업무의 책임과 권한에 관한 명확성''에서는 87%가 효과가 높다고 밝혔으며''불필요한 낭비요소''와 ''부서간 협조분위기정착''에는 아직도 그 효과가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ISO9000시스템구축후 지속적인 개선노력이 뒤따라야할것임을 보여주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