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점포] '안경대통령'..'수입품 사절 국산안경만 팝니다'

「수입품 절대사절, 국산 안경만 팝니다」 서울 구로동의 국산 안경전문점 「안경 대통령」이 내세우는 캐치프레이즈. 이 점포는 마진높은 수입품은 일절 판매하지 않는 대신 유명 제조업체들과제휴, 국산 메이커 제품을 박리다매로 판매함으로써 기존 안경점들과 경쟁해 나갈 계획이다. 「안경 대통령」의 김영근 사장은 "수입품은 가격에 비해 저급상품이 많고하자발생시 애프터서비스를 받기가 어렵다"며 "안경대통령은 수입품에 비해 디자인과 품질이 결코 떨어지지 않는 국산 메이커제품만을 취급한다"고설명 했다. 이 점포는 임대료와 인건비 부담이 큰 대형안경점의 단점을 보완, 20~30평 규모로 운영된다. 올해안에 약 10개정도의 체인점을 모집할 예정이다. 안경 대통령은 개점기념행사로 다리가 부러졌으나 유행이 지나 못쓰는 안경테를 2천~3만5천원까지 보상판매하고 있다. (02) 617-7664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