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로선 국내 첫 진수 .. 철강재 등 하역시간 크게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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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재 선박 하역작업을 쉽게 할 수 있는 로로(Ro-Ro:Roll on-Roll off)선이 24일 첫선을 보인다. 23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광양선박(주)은 24일 경남 통영 신아조선소에서국내 첫 로로선인 "광양리더호"의 진수식을 갖고 시험운항을 거쳐 오는 9월부터 포철이 생산한 철강재의 연안 수송에 투입할 계획이다. 로로선은 화물을 부두의 크레인으로 하역하는 재래선박과 달리 차량이 직접 화물을 싣고 선박안에 들어가 화물 부분만을 떼놓고 나올 수 있도록제작돼 하역시간을 70%이상 줄일 수 있는 특수선이다. 해양부는 광양선박과 (주)동방 (주)한진 등 3개연안선사가 내년 10월까지모두 6척의 로로선을 투입, 포철의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철강재를 마산 아산 인천 등지로 수송하게 된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