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지 경기 침체 .. 상의 조사, BSI 92에 그쳐

오는 3/4분기에도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는 여전히 침체국면을 벗어나지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1천9백93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올 3/4분기기업경기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92에 그쳤다고24일 밝혔다. 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확장, 100 아래로 처지면 경기수축을 의미한다. 그러나 전자/통신(105), 자동차(102), 석유화학(108), 조선(118) 등주요업종의 경우 BSI가 100 이상을 기록, 회복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항목별로도 내수(90) 생산량(96) 설비가동률(96) 자금(69) 등 대부분의분야에서 BSI가 좋지 않았으나 수출은 103으로 나타나 수출회복을 예고했다. 이에따라 대기업(111)들은 수출에서 활로를 찾으면서 경기가 호전될것으로 나타난 반면 경기침체의 장기화와 자금경색으로 중소기업(89)의어려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