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동작동 불량노후주택 밀집지역 1만여평 재개발

서울 방배동 카페골목 맞은 편의 불량 노후주택 밀집지역 1만여평이 재개발을 통해 1천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동작구 동작동 80~109 및 산27로 구성된 이곳은 배후에 국립묘지 뒷산이자리해 녹지공간이 풍부한데다 사통팔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는 등입지여건이 빼어나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과 총신대입구역의 중간에 자리잡고 있고 동작대교신반포로 올림픽대로 등을 통해 강북도심과 강남까지 20~30분이면 도달할수 있다. 또 바로 앞에 자리한 한강시민공원을 포함, 방배공원 예술의 전당 등 휴식공간이 인접해 있고 교육환경도 좋아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보인다. 추진현황 = 지난 1년동안 재개발을 추진해온 재개발추진위원회(위원장전왕식)는 지난 22일 우솔컨설팅(대표 이원근)과 시공사선정 등을 포함한전반적인 사업권한 위임계약을 체결했다. 우솔은 빠르면 이달말 동작구청에 재개발구역지정 신청을 하고 10월께조합설립 및 시공사를 선정키로 했다. 따라서 일반분양은 철거 및 이주가 끝나고 착공이 시작될 내년 상반기에이루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곳은 조합원이 3백여가구밖에 안돼 일반분양분이 전체가구수의절반이상인 5백여가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용적률은 법적허용치보다 다소 낮은 2백80%선으로 계획하고 있는데 이경우 평형별 가구수는 임대아파트 15평형 2백가구를 비롯 27평형 3백81가구,36평형 3백14가구, 47평형 1백52가구로 구성된다. 시세동향 = 사업초기단계라 나와있는 매물이 거의 없고 거래도 한산한편이다. 사유지가 전체부지의 80%이상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국유지는 공원용지 1천5백평을 포함, 20%안팎이다. 땅값은 아직까진 별 변동이 없어 대로변이 평당 6백만원, 이면쪽이 평당4백50만~5백만원선에 형성돼 있다. 우솔의 고동우실장은 "인근 신삼호아파트 34평형이 2억6천만원, 55평형이5억원선에 거래되는 점을 감안하면 이 지역의 투자가치는 높은 편"이라면서"투기를 방지하고 조합원 등 실수요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방안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투자유의점 = 지난해 7월 재개발사업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전반적으로재개발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투자시점도 앞당겨지는 추세다. 그동안엔 지분시세가 사업시행인가를 전후한 시점에서 큰 폭으로 올랐으나지금은 초기단계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정상적으로 사업이 진행돼도 입주때까지는 3~5년이 걸리는 만큼 여유자금을 갖고 느긋하게 투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와함께 투자할 때는 반드시 현장조사를 통해 토지 및 건물대장을확인하고 무허가건물의 경우 건물번호가 등록돼 있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