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선] 해운업계 수주전략 : 유공해운..우수한 선박건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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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천억원 규모의 LNG선 프로젝트가 사전자격심사를 끝내고 본입찰을앞둠에 따라 해운사와 조선사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하게 불붙고 있다. 해운사 조선사를 막론하고 LNG선 수주는 업체의 경영에 커다란 활력소가되기 때문이다. 해운사의 경우 LNG선 2척을 운용하면 연간 매출이 4백억원, 순이익은20억원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사들도 1척을 수주할 경우 약 2천여억원의 매출을 늘리수 있는데다수익성도 높기때문에 해운사의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시 조선사는 LNG선을 수주할 경우 약 30여개월분의 일감을 확보할수있는 한편 해외신용도도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LNG선 입찰에서 심사점수는 선박가격(배점 60%) 금융조건(30%)운용선사비용(10%) 등으로 구성됐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선박가격과 운영선사비용은 해운.조선사들이 비슷하게써내는 관행을 보이고 있어 금융조건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업계는예상하고 있다. 각 해운사의 수주전략을 알아본다. ====================================================================== 유공해운은 국적 LNG 2호선 "YK소브린"호의 운영선사이며 96년 8월에 실시된 후속 LNG입찰에서 입찰참여사중 1위로 5호선과 8호선의 운영권을 획득했다. 유공해운은 이번 입찰을 통해 다시한번 발돋움할 수 있는 위치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공해운의 강점은 국내 최대 탱커전문수송선사로서 회사의 주력선단인 VLCC(초대형 유조선)나 소형 LPG선 등의 건조 및 운항에 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는 점이다. 특히 유공해운은 이번 입찰에서 기존 운항선박인 모스형과는 달리 멤브레인스타일의 태크니가스형과 가스 트랜스포트형을 제시하여 운영하게됨으로써 3개의 선형을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이는 전세계적으로 유래없는 일로 유공해운의 선박건조감리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다. 유공해운은 국적 LNG 2호선 건조시 일본의 LNG선 운항선사인 K-라인으로부터 운항노하우에 대한 자문을 받은 바 있으며 선박건조과정에서 주요사양에 대한 검토와 주요기기에 대한 현장테스트를 통하여 모스형의 선박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로 세세한 부분까지도 파악한 상태이다. 멤브레인형의 선박에 대해서도 화물적재장치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완료된 상태이며 국내외에서의 입출항, 하관참관교육 등을 통한 전문기술을 습득하여이를 바탕으로 신조 LNG 5, 8호선의 신조감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호선인 YK소브린호의 운항을 통하여 선장 기관장 등에 대해서는 각 3명씩 선원을 중복 승선시켜 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언제라도 승선가능한 예비선원을 확보했다. 이러한 LNG선 전반에 걸친 노하우 축적에 대해서는 해외 유수 LNG선 운영회사 또한 실력을 인정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실시된 LNG 중고선 용선 입찰에 있어서 세계적 수준의 LNG선 운영선사와의 전략적 제휴로 현재 GOTAAS LARSEN 소유선박인 루이지애나호를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것이 좋은 예다. 유공해운은 이러한 노력끝에 2년연속 LNG선을 무사고로 운영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6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