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직접투자 시들..5월 3억6천만불, 작년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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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해외직접투자가 시들해지고 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중 해외직접투자 허가는 93건 3억6천6백만달러로 작년 같은달의 1백50건 7억8천1백만달러에 비해 금액기준으로 53.1%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6억1천8백만달러(1백9건)에서 2억1천6백만달러로 65%나 줄어들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지역이 5억2천6백만달러(1백18건)에서 1억1천8백만달러(61건), 북미는 1억7천6백만달러(14건)에서 5천9백만달러(13건)로 각각 크게 감소한 반면 유럽은 1천3백만달러(8건)에서 1억4천6백만달러(12건)로 급증했다. 1~5월중 해외직접투자허가는 6백1건 22억3천만달러로 작년 동기 8백2건 27억3천만달러보다 금액기준 18.3%가 감소했다. 또 해외직접투자실적도 4백91건 15억6천6백만달러에 그쳐 작년 동기 6백36건 21억7천6백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