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광고공사, 광고불황 타개 적극 나서

한국방송광고공사가 광고불황타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공사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광고시장의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 광고요금활인제도를 도입하고 광고판매확대를 위한 태크포스팀을 구성했다. 공사는 우선 내달 1일부터 광고료의 할인제도를 도입,광고가 방영되는 시간대와 방송프로그램종류에 따라 광고요금을 깎아 주기로 했다. 또 광고판매기간과 판매기준가도 탄력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와함께 최근 광고영업경험이 풍부한 부장급으로 영업이사 직속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광고판매확대 활동에 들어갔다. 이 팀은 신규시장개척과 업종별 전략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판매촉진행사를 갖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공사의 이같은 변화노력은 광고시장 불황에 대처하는 자구책의 일환이기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다매체 다채널시대에 맞는 광고판매전문회사(미디어랩)로 기능을 전환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