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포커스] (부평 계양) '관상복합 동사무소 짓는다'

"동사무소에서 은행일도 보시고 애도 맡기세요" 인천시 부평구 십정1동에 내년말이면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동사무소가 건립된다. 이른바 공공업무와 상업시설이 같이 들어서는 관상복합 동사무소가 들어서는것. 부평구청은 십정1동일대가 빽빽한 주거지역만으로 이루어져 공익시설이 크게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익사업도 벌일겸 해서 독특한 동사무소를 짓기로 했다. 지난 5월초 착공한 동사무소는 내년 10월 문을 열 예정으로 지하 2층에 지상7층,연면적 1천여평 규모로 건축된다. 명칭이 동사무소인 만큼 7층건물의 2층과 3층 2백30여평에는 현대식 시설의 동사무소가 입주하고 4~5층에는 병.의원 6~7층에는 학원과 유아원 놀이방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상1층에는 대형은행을 유치하고 지하1층에는 슈퍼마켓을 비롯한 근린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평구청의 이석종씨는 "동사무소에 와서 은행일도 보고 애도 맡기는 한편 시장도 볼수 있는 건물을 지어 주민들의 편리한 생활을 도모하는 취지에서 독특한 동사무소를 짓게 됐다"고 설명하고 "앞으로 10년간 34억원의 임대수입을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