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 분석] '세명코레스' .. 올해 매출 290억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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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코레스(회장 이명복.자본금 25억3천만원)는 알루미늄을 소재로 한 자동차부품을 생산하는 중견기업이다. 주요납품처가 현대자동차 쌍용자동차 등이어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주고있다. 이 회사는 한국기술금융이 13%의 지분을 보유한 벤처기업으로 현재는 1차금속업종으로 분류돼 있지만 지난해부터 자동차부품의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98년에 자동차 부품업체로 업종변경할 예정이다. 주요생산품목은 버스 승합차및 철로차량의 윈도프레임및 알루미늄 내장재와루프캐리어, 선루프 등 레저용차량(RV)의 외장재 등이다. 자동차용 알루미늄제품에 대한 수요는 자동차업계의 연이은 신차 개발과 경량화를 위한 자동차부품의 알루미늄 대체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또 피아노부품 전자부품용 방열판 등 알루미늄 압출형재를 전량 주문생산하고 있다. 알루미늄은 우리나라의 1인당 소비량이 선진국의 20%에 불과하고 그린라운드(Green Round)에도 강한 소재여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분야이다. 이 회사는 올해 현대의 "스타렉스" 루프캐리어 완제품 납품업체인 세진에 30억원규모의 루프캐리어 반제품을 신규로 납품키로 하는 등 매출이 지난해보다 16% 증가한 2백88억원으로 전망된다. 경상이익도 58% 증가한 9억5천만원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제조원가의 63%를 차지하는 원재료인 알루미늄가격이 공급과잉속에 하향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세명코레스는 정부의 출연을 받아 95년부터 유리온실개발사업을 진행중이며지난해부터는 알루미늄 합금소재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알루미늄 합금소재의 시장규모는 현재 국내에서 2백50억원이며 세계적으로는3천억원정도이다. 또 한솔PCS에 3억6천만원, 시내전화사업 데이콤컨소시엄에 1억원을 출자하는등 사업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매출액의 35%정도를 자동차부품으로 달성하는 이 회사는 99년 상반기중 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따라 1일과 2일 이틀동안 코스닥 등록기업 사상 처음으로 실권주를 일반에 공모, 지분 분산을 높여 투자자들로부터 주가에 대한 검증을 받기로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소액주주지분으로 분산된 주식의 대부분이 증권사나 벤처자본의 지분이라 일반투자자들이 살수 있는 물량이 극히 제한돼 있어 이번 실권주 공모를통해 주식의 유동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