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합병정화조 생산공장 건설

경남기업이 생활폐수와 분뇨 등을 발생지에서 직접 정화하는 합병정화조 생산공장을 충북 제천 강저농공단지내에 건설, 4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대지 3천3백여평위에 건설된 이 공장은 하루 4대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로 15인용에서 7백50인용까지 다양한 용량의 정화조를 생산하게된다. 이 정화조의 하루처리용량은 15인용의 경우 3t이며 7백50인용은 1백50t까지 가능하다. 특히 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FRP)의 재질로 만들어져 강도와 내구성이 뛰어나며 설치공사기간이 기존의 콘크리트하수처리시설에 비해 4분의 1정도인 2주로 매우 짧아 매우 경제적이다. 경남기업은 그동안 하천정화시설을 개발, 국내에 보급해왔는데 이번 합병정화조 신기술개발로 환경관련사업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