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자부품업체들 영업실적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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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자부품업체들의 영업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6일 전자산업진흥회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부품업체들의 수출실적은 37억5천4백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총생산액은 5조6천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났다. 대형부품업체중 삼성전기는 상반기 매출실적이 8천9백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이상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LG전자부품 대우전자부품 등도 10~15%이상 매출액이 증가했다. 삼성전기의 상반기 직수출 물량은 3천9백2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무려 50%가 늘어났다. 전자부품업체들의 이같은 매출액 신장세는 사업구조 고도화와 이동통신용 부품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부품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경기 위축속에서도 매출 신장세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