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샘물] 우수제품 10선 : 선우음료 '속리산 청원수'

선우음료가 생산하는 먹는 샘물 "속리산 청원수"는 칼슘 나트륨 게르마늄등 3대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는 제품중 하나다. 그중에서도 몸속의 노폐물제거와 항암 효과가 뛰어난 게르마늄이 특히 많이 함유돼있다. 이같은 사실은 KAIST와 경희대 지구환경연구소가 최근 실시한 먹는 샘물 수질검사보고에서 확인됐다. 선우음료는 농심라면의 스프를 만드는 선우식품 계열사. 대부분의 중소 샘물업체들이 생산한 먹는 샘물을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대기업에 납품하는데 비해 선우음료는 자체브랜드로 시장개척에 나섰다. 생산과 판매에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던데다 대기업에 종속되는 OEM으로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선우음료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먹는 샘물의 생산을 최대 목표로 삼고있다. 공장을 충북 보은군소재 속리산 자락의 구녀봉 근처에 세운 이유도 여기에 있다. 구녀봉 인근은 예부터 물과 공기가 맑기로 유명한 곳. 선우음료는 또 농업용수 등이 관정으로 스며드는 것을 방지, 청정수질을 유지키위해 농지보다 1백m이상 높은 산을 개간해 그곳에 공장을 지었다. 공장규모도 대지 2만평, 건평 6천평 규모로 중소기업으로서는 대규모 설비이다. 선우가 강조하는 청원수의 특징은 충북지역의 물이 대부분 경도가 높은 것과 달리 보통 l당 55mg으로 경기도에서 나오는 물과 맛이 같다는 점. 또 수소이온농도(ph)도 7.8로 적당한 편이라고 이 회사는 강조한다. 이같은 청원수의 장점이 해외에도 알려지면서 괌과 사이판에서 수입요청이 들어와 지난 2월부터 이 지역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