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대대적 해외광고

LG전자가 대대적인 해외광고에 나섰다. 국내기업중 처음으로 전세계 통합광고매뉴얼을 갖춘 LG전자는 최근 이 매뉴얼에 따라 글로벌광고를 제작,전세계 매체에 본격적으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이 광고를 기획한 LG애드는 "LG브랜드를 해외에 조기에 정착시키고 가전및 멀티미디어분야에서 LG를 고급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LG전자의 글로벌광고를 전세계에 내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세계 주요 위성TV와 1백여개국의 주요 TV방송을 통해 방영되기 시작한 LG전자의 글로벌광고는 독일 홍콩 호주등 3개국 해외로케로 촬영됐으며 제작기간 6개월에 제작비만도 10억원(1백20만달러)이상 들었다. LG전자는 이번 광고를 아시아 인도 중남미를 비롯해 중국 CIS(독립국가연합)등 세계 1백여개국에 방영,모두 4백50억원(5천만달러)의 광고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는 단일광고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이 광고는 동서냉전종식의 상징인 베를린 브란데브르크문을 첫 배경으로 해 중국에 반환된 홍콩 호주의 시드니등 대륙과 대륙,동양과 서양을 넘나드는 영상으로 LG전자가 추구하는 세계성을 담고 있다. LG애드는 "세계속에 LG를 심기위한 대대적인 글로벌커뮤니케이션 활동의 일환으로 이 광고를 만들었다 "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