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II면톱] 서해안고속도로 주변 아파트단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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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흥~안산~화성~안중으로 이어지는 서해안고속도로주변 수도권의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주목하라. 인천과 목포를 잇게 될 서해안 고속도로는 지난 95년7월 인천~안산간이,지난 연말에는 안산~안중구간이 개통됐고 서해대교를 포함한 나머지구간도 2002년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따라 고속도로 주변지역의 대단위 아파트단지 입주가 본격화되는 99년이후에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함께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등 수도권 광역교통망의 정비로 서울 및 인접도시와의 연계성이 크게 좋아지게된다. 또 각종 공공시설 및 편익시설도 확충될 예정이어서 생활하기에 편리해질 전망이다. 더욱이 대부분 지역이 성장관리권역으로서 공단유치 위락단지조성 등 각종 개발사업이 활기를 띠며 땅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수익도 기대된다. 인천 용현.논현동 = 서해안고속도로와 인접해 있는데다 앞으로 제2경인고속도로 신공항고속도로 신공항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어 수도권의 대표적인 주거 및 교통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용현동에선 금호건설이 지난 5월 1차로 6백40가구를 공급한데 이어 이달말부터 24~49평형 6백80가구를 내놓을 계획이다. 분양가는 기본형기준 평당 3백10만~3백30만원으로 책정됐다. 송도신도시와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까워 성장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시흥 월곶지구와 인접한 논현동에선 풍림산업이 1천5백17가구를 분양중이다. 24~46평형으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33평형이상의 중대형평형이 9백여가구에달한다. 평당분양가는 3백40만원(15% 옵션포함)이고 입주예정일은 2000년 상반기이다. 월곶IC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에 진입할 수 있고 3km 떨어진 서창IC를 이용해 제2경인고속도로에 들어갈 수 있다. 시흥 연성.월곶지구 = 시흥 연성지구는 서해안고속도로와 통하는 시흥~안산간 국도를 경계로 1,2지구로 나뉘어 있다.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고속도로 수도권광역전철이 지나갈 예정이어서 수도권 서남부의 교통중심지로 발전할 전망이다. 1만여가구의 대단지를 이루면서 그린벨트로 둘러싸여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시흥시청 및 경찰서 법원 등이 이전해올 예정이어서 행정중심지로도 주목받고 있다. (주)대우건설부문 삼호 경남기업 신성 금강건설 동아건설 등 6개사가 마지막 물량인 2천4백여가구를 이달말부터 공급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평당 3백15만~3백50만원선이다. 서해안도로와 1km 정도 떨어져 있는 월곶지구는 제2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수인산업도로 등과도 가까워 부천 인천 광명까지 20분이면 갈 수 있다. 한국종합건설이 내달초 12~70평형 2천5백여가구를 분양하는데 이어 우성건설도 23~45평형 1천5백78가구를 9월초에 공급할 예정이다. 우성의 2차공급분 1천6백22가구는 내년에 분양된다. 분양가는 평당 3백20만~3백60만원(기본형 기준)이다. 안산 고잔지구 = 안산 반월 시화공단의 배후주거지로 기획된 이곳은 3만5천여가구의 대단지로 신도시급이다. 안산, 매송IC를 통해 신갈~안산 고속도로와 서해안도로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수인산업도로와 국도39호선을 축으로 안산시가지와 연결되는 가로망을 형성하고 국도47호선이 수인산업도로와 연결돼 군포방향과도 쉽게 통한다. 금정~안산간 전철을 타면 서울 사당까지 40분에 갈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택지개발이 마무리돼 오는 10월과 내년하반기에 두차례로 나눠 아파트가 공급된다. 주공 풍림 삼보 금강 요진 등 5개사가 1차공급분 1만4천여가구를 11월부터 분양한다. 또 (주)대우건설부문 등 7개업체는 내년 하반기에 2만여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화성 발안지구 = 화성군 향남면 발안 제암리일대 6만3천여평에 오는 2001년까지 2천7백여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아파트분양은 내년 상반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302번 국도를 통해 서해안고속도로와 연계되고 1,39,43번국도가 이곳을 통과해 수원 오산 등 인접도시쪽으로도 쉽게 진출할 수 있다. 평형별 가구수는 전용 18평이하 2천2백35가구, 18~25.7평 4백55가구로 소형평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인근에 제약회사 등 공단이 밀집해 있고 상업 업무시설이 잇따라 들어설 예정이어서 수원 남부의 새로운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안중 현화지구 = 38번도로를 통해 서해안도로와 연결되는 이곳은 안중공단의 배후 주거단지로 기획됐으나 공단조성 지연으로 일부 업체들이 택지를 반납한 상태다. 이에따라 공급물량도 5개업체 3천여가구로 당초보다 줄었고 분양률도 50%에 못미치는 등 저조한 편이다. 그러나 이 일대를 포함한 평택시의 땅값이 평택항 개발 등 각종 사업 추진으로 오름세를 타고 있어 향후전망은 밝다. 공단조성이 본격화되면 건설업체들이 택지를 다시 매입, 아파트를 분양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