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용한어항축조공사, 올해말부터 본격 추진

포항 신항만 건설과 함께 경북 동해안 지역의 어업기지가 될 용한 어항축조 공사가 올해말부터 본격 추진된다. 9일 포항지방 해양수산청은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일대에 1천여척의 어선이 이용할 수 있는 대형 어항을 올해말부터 오는 99년말까지 4백75억원을 들여 조성한다. 용한 어항에는 1천96m의 방파제와 4백26m의 수산물 하역장 및 위판장이 설치된다. 해양수산청은 올해 49억원을 들여 포항시 북구 항구동 여객터미널 부지에서 방파제 조성에 사용되는 육각블록(TTP)등의 구조물을 제작중인데 올해말부터 구조물의 해상투하 등 본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산청 관계자는 "해당지역 어민들이 제출한 9백92건의 어업권 보상 협의는 서울대의 용역검토를 마치고 현재 포항시가 실사를 진행중인데 협의가 마무리되는데로 본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