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9개 교량서 하자 발생
입력
수정
.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와 자유로에 가설돼 있는 교량의 대부분에 교각 호안블록의 침하 등 각종 하자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산구는 지난달 17~23일 자유로 이산포교 신도시내 일산교 등 12개 교량을 대상으로 육안 점검을 실시, 이중 9개의 교량에서 하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항 인터체인지교의 교각 밑부분을 둘러싸고 있는 호안블록이 가로 1.5m, 세로 1.5m 너비로 3,4개소 가량이 침하돼 있었다. 또 호수교와 장항 인터체인지교는 상판의 배수관이 끊겨 물이 빠지지 않았으며 백마교는 교각 법면에 설치돼 있는 보도블록 10여개가 떨어져 나간채 방치된 것으로 드러났다. 일산구는 이들 교량 시공사에 이달말까지 하자 발생부분을 완전 보수할 것을 지시했으며 앞으로 분기마다 한차례씩 교량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