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면톱] "연내 '서류없는 무역시대' 열린다" .. 관세청

올 연말까지 수출입 통관과정에서 "서류없는 무역시대"가 열린다. 14일 관세청은 전자자료교환방식(EDI)의 수출화물 관리시스템을 개통,연말까지 수출입 보세화물에 대한 물류종합전산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현재 관세청은 수출통관시스템 관세환급시스템을 EDI로 구축해 놓고 있는 상태다. 이번 수출화물 관리시스템 개통으로 선사 항공사 포워더(화물운송 주선업체)등은 자신의 사무실에서 세관과 연결된 컴퓨터를 통해 물품의 선박 항공기 적재및 출항사실을 전산으로 증명할수 있게 된다. 물류 관련 업체들은 이에따라 연간 약 10만건의 적하 목록과 5백만건의 선하증권(BL)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이에따라 서류작성및 제출에 따른 인력과 장비를 크게 줄일수 있게 됐다. 또 부산항이나 김포공항등 대규모 수출입 물동량이 발생하는 주요 지역의 경우 불필요한 교통수요가 크게 감소돼 교통난 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DI 수출화물관리시스템은 선박 항공기에 수출화물을 적재한 내역을 한국무역정보통신의 전자사서함을 통해 세관에 전송하면 EDI수출 통관시스템과 비교하여 수출신고수리 물품의 선적을 자동확인 할수 있는 시스템이다. 또 수출적하목록과 관세환급 신청시 수출선적 사실도 자동확인할수 있게 됐고 선적시점의 정확한 수출통계 집계가 가능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