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부도유예 영향 채권시장 급속위축

채권시장이 빈사상태로 빠져들고 있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기아그룹 부도유예사태의 영향으로 보증기관을 찾지 못한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포기함에 따라 발행물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또 회사채 매수기관들도 관망세를 보여 거래마저 급감하는 등 채권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