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원장 현업 복귀/사무국장만 상근 .. 동양증권 노조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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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증권 노동조합이 최근 신인사제도 도입 이후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현업으로 복귀시키기로 결정, 증권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성과급위주의 연봉제 도입과 신인사제도 실시 이후 증권업계 노동조합의 위상과 역할에 변화가 생기는게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동양증권 노동조합은 최근 노조대의원회의에서 위원장 및 부위원장을 현업으로 복귀시키고 사무국장만 상근직으로 노조에 남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조민형 위원장은 다음달부터 지점 영업부서에서, 이종희 부위원장은 본사에서 각각 일하기로 했다. 조민형 위원장은 "업적에 따라 임금이 결정되는 연봉제와 신인사제도가 도입된 이후 노조가 할수있는 일이 그만큼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사무국장 1명만 남기고 나머지는 현업으로 복귀한다는 결론을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증권사 노조에서는 동양증권의 위원장 현업복귀결저이 증권사 노동조합의 전반적인 위상저하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신인사제도 도입이후 증권사 노조위상 정립에 적지 않은 논란이 벌어질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