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I면톱] 일본 기관투자가 전용증시 내년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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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쿄=김경식 특파원 ] 일본이 현 주식시장과는 별도로 기관투자가 전용 증시를 내년중 신설한다. 도쿄증권거래소는 25일 증시개혁안을 발표, 기관투자가를 위한 증시를 내년 여름까지 설립키로 했다고 밝혔다. "ToSTNeT"라 불릴 새증시는 거래시간이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로 기존 주식시장의 거래시간(오전9시~오후3시)보다 3시간30분이 긴것이 특징이다. 거래소의 야마구치 미쓰히데 이사장은 새증시는 전환사채등이 전산거래를 통해 완벽하게 처리되며 거래소를 통하지 않고도 주식매매를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새시장이 가동되면 해외시장을 통한 일본 기관투자가들의 매매주문을국내로 끌어들일 수 있게될 것"이라 기대하고 내년 4월부터 기존 증시의 거래가 끝난이후 1시간동안 시험거래를 할것이라고 전했다. 새시장은 2가지 이상 종목의 매매주문을 동시에 낼수있는 바스킷 전문시장과 거래주식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시장등 2개로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