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쌍용-쌍용중공업, 필리핀 민자발전소용 발전설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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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쌍용과 쌍용중공업이 국내기업중 처음으로 필리핀의 민자발전소용 발전설비를 수주했다. (주)쌍용과 쌍용중공업은 필리핀 탈락지방의 민자발전사업자인 TPC( Terleco Power Coperation )로부터 1천2백만달러 상당의 발전설비를 수주하고 25일 (주)쌍용 사옥인 쌍용글로벌센터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턴키베이스로 이루어진 이 계약에 따라 (주)쌍용과 쌍용중공업은 발전설비 공급 및 건설공사는 물론 시운전까지 일괄책임 시공하여 내년 4월중 TPC사에 설비를 인도할 예정이다. 국내기업이 필리핀에 발전설비를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주)쌍용과 쌍용중공업은 이를 계기로 필리핀 각 지방의 중소규모 송배전업체를 대상으로 한 민자발전용 설비공급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주)쌍용은 특히 앞으로 필리핀지역의 민자발전소 운영사업에도 본격 참여하는 한편 최근 급격한 전력수요 증가를 보이고 있는 인도 베트남 등 동서남아 지역으로 발전설비 및 전력공급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