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전9기/만 30세 늦깎이 등 '신인여자 프로골퍼' 8명 탄생

여자 프로골퍼 8명이 폭염 속에 새로 탄생했다. 25일 용인 프라자CC 라이온코스(파72)에서 끝난 97년 제2차 여자프로골프테스트에서 국가대표출신 박나미(21.동덕여대2) 등 모두 8명의 선수들이 합격선 (3라운드 합계 12오버파 2백31타)을 통과했다. 이로써 한국여자 프로골퍼수는 1백45명으로 늘어났다. 박나미 등 합격자들은 오는 8월7일 열리는 동일레나운클래식 대회부터 참가할수 있다. 합격자 8명 가운데는 만30세의 늦깎이 선수(채영숙)가 있는가 하면 9차례 도전만에 프로가 된 선수(정명인)도 있다. 국가대표출신의 권오연(22.건국대)은 1타차로 불합격, 지난 4월의 1차 테스트에 이어 두번이나 고배를 마시는 불운의 선수가 됐다. 이번 테스트에는 모두 93명이 응시했다. 새로 프로가 된 선수명단은 다음과 같다. 박나미(7오버파 2백23타) 채영숙(9오버파 2백25타) 백지영(11오버파 2백27타) 신미숙(13오버파 2백29타) 정은아(14오버파 2백30타) 정명인 김지숙 김복자(이상 15오버파 2백31타)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