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금융지표] (금주전망) 금리 .. 큰폭 상승없이 안정세

지난주엔 회사채 수익률이 다시 11%대로 떨어졌다. 기아파문이 다소 진정된 때문이었다. 반면 콜금리는 올랐다. 부가세 납부에 따른 자금수요가 증가한 탓이다. 이번주엔 월말자금수요의 증가로 시중 유동성이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이 때문에 자금시장 분위기가 나빠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시장전반에 당국의 자금지원에 대한 기대감이 짙게 깔려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시장금리는 월말임에도 불구, 큰 폭의 상승없이 비교적안정세를 유지할수 있을 전망이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11.8~12.2%사이에서, 3개월물 CD(양도성예금증서)수익률은 연11.8~12.1%사이에서 형성될 전망이고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은 연11.80~12.00%사이에서 움직일 전망이다. 이번주 예정된 주요자금 수급요인을 보면 부가세 국고환수 3조5천억원(28일) 국고여유자금 지원 1조5천억원(28일) 법인세.특별소비세 납부 1조원(31일) 등이 있다. 한편 미국의 장기금리는 지난주에 큰 폭으로 떨어졌다. 앨런 그린스펀 FRB(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이 지난 22일 의회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계획이 없다고 발언한 때문이었다. 이번주엔 하락세가 주춤해질 전망이다. 오히려 소폭의 상승세가 점쳐진다. 최근 급락한데 따른 경계감이 확산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 이번주 30년만기 미 재무부 채권수익률은 연6.35~6.50%사이에서변동할 것으로 관측된다. 3개월물 리보금리는 연5.70~5.73%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서종한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