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신축 미국 '무역센터빌딩' "너무 크다" 구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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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에 새로 생긴 대형 관청빌딩이 구설수에 올랐다. ''작은정부''를 지향하는 지금 새건물의 연건평이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의 1.5배에 달하기 때문이다. 백악관 인근에 위치한 새 빌딩 ''로널드레이건 빌딩&국제무역센터''는 지하5층 지상 9층규모로 건설비가 무려 7억달러. 특히 지하에는 1천9백대 규모의 초대형 주차장이 있다. 환경보호국등 일부부서가 이미 이사를 마치고 7월중순부터 업무에 들어갔다. 앞으로 워싱턴 주변에 흩어져 있는 각 부처가 입주, 관청빌딩으로는 국무부빌딩(펜타곤) 다음으로 큰 규모가 된다. 일부에서는 이를 두고 작은정부에 역행하는 시대착오적인 발상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국제무역센터 부문에 일반기업및 제품.기술전시장,국제회의장 등이 입주할 예정이어서 관청빌딩이 아니라 민관합동빌딩이라는주장이 맞서고 있다. 어쨌든 강한 미국 을 상징하는 빌딩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