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그룹, "한라기술대상" 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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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그룹이 임직원의 기술개발의욕을 북돋우고 사내에 기술중시풍토를 배양한다는 취지아래 "한라기술대상"을 제정했다. 30일 한라그룹은 96~97년사이에 상품화에 성공한 신제품이나 공정을 혁신시킨 신기술을 대상으로 오는 9월9일까지 전계열사의 신청을 받아 그룹기술대상을 시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라는 대상 1팀에 3천만원,우수상 3팀엔 각 2천만원을 부상으로 수여할 예정이며 기술수준이 특출할 경우 별도로 특상을 만들어 시상할 계획이다. 지경택 그룹고문(기술대상평가위원장)은 "기술대상은 그룹의 장기비전 달성을 위한 선진기술 축적은 물론 개별기업의 연구개발실적을 전그룹사가 공유함으로써 기술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앞으로 매년 1회씩 행사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기술개발의욕을 높이기 위한 각 그룹의 기술대상 제정은 현대 삼성 대우 LG 코오롱 등 대기업 그룹을 중심으로 전산업계에 확산돼가는 추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