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포커스] '옥수수' .. 공급과잉 내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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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가락시장관리공사에 따르면 이달들어 출하되기 시작한 찰옥수수(8kg 상품기준)는 7월 초순 9천~1만원에 거래됐으나 지난 29일에는 7천원으로 떨어지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6월 평균경락가격이 1만1백67원이었던 풋옥수수(8kg 상품 기준)도 지난 29일에 3천원으로 크게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옥수수가격이 높게 형성돼 올들어 재배면적이 늘어난데다 장마기간동안 비가 알맞게 내려 작황도 양호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이 공급량은 충분한데 반해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옥수수 수요는 부진을보이면서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가락시장 관계자는 "찰옥수수의 경우 7월 중순에 4천5백원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였다"며 "8월에도 무더위가 계속 이어지면 7천원대로 회복된 가격이 다시 떨어질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7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