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유선방송국 송수신 장비시장 선점나서 .. 대륭정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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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송신장비및 수신컨버터 제조업체인 대륭정밀(대표 권성우)이 종합유선방송국(S/O)의 송수신 장비 시장 선점에 나섰다. 이 회사는 상반기에 선정된 2차 S/O사업자 24개사들의 설비 구축 시장을 잡기 위해 대대적인 영업판촉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지난 28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세계적인 케이블TV시스템컨설팅업체인 미국 RCI사 로버트 킴 루커트 사장을 초청하여 케이블TV 플랜트의 효율적인 투자및 운영 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의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도움을 주기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서 루커트 사장은 한국의 경우 "초기에 불필요한 투자 과잉으로 운영상의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지적하고 선진국의 케이블TV 운용사례 발표와 효율적인 플랜트 설계 방안등을 설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1차 종합유선방송국 사업자 54개사중 17개사에 송수신장비를 공급했던 대륭정밀은 효율성과 기능면에서 차별화를 통해 2차 SO사업자들의 설비 수주에 전력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륭정밀은 유선방식의 케이블TV외에도 SK텔레콤과 무선방식의 셋톱박스도 공동개발해 시범서비스에 성공, 무선방식을 선호하는 SO 수요에도 부응키 위해 양산설비를 구축하고 영업에 들어간다. 대륭정밀은 케이블TV 송수신장비와 함께 위성방송수신기 무선전화기 차량속도제한 경보기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케이블TV 송수신장비시장의 확대로올해 매출실적이 지난해보다 38% 늘어난 1천6백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