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정용문 <한솔PCS 사장> .. "PCS 조기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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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통화품질과 다양한 요금제도,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이동전화와 차별화함으로써 잠재고객을 적극 발굴해 나갈 방침입니다" 한솔PCS 정용문 사장은 새로 이동전화시장에 새로 뛰어든 만큼 "도전정신"으로 PCS서비스의 조기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사장은 이를위해 "시원하게 통한다"는 점을 내세워 브랜드명도 "원샷018"로 정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룹의 한솔텔레컴과 제휴, 가입자가 인터넷서비스 회사에 따로 가입하지 않아도 PCS가입과 동시에 일반 국제전화보다 50~70% 싼 요금으로 국제전화를 할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사장은 "PCS사업은 초기투자가 많아 투자비를 줄이는게 중요하다"며 한솔은 국내 PCS회사중 유일하게 옥외형기지국을 채택, 초기투자를 5백억원이상 줄였다고 말했다. 시설비 절감을 위해서는 내년에 설치예정인 기지국은 다른 PCS사업자와 공동으로 설치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통화요금을 사업계획서에서 제시한 수준보다 높게 정한 것에 대해 "허가신청때 3년에 걸쳐 전국 서비스에 나서고 요금을 10초당 15원에서 11원으로 낮춰 나갈 계획이었으나 이동통신시장이 급팽창함에 따라 시설투자를 서둘러 올해 전국망을 갖추기로 변경한 때문"이라며 현재 요금수준으로도 가입자가 2백만명이 넘어야 수지를 맞출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사장은 그룹의 지원이나 통신사업에 대한 경험 및 기술이 취약하다는 소리를 듣고 있지만 경쟁에서 탈락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