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해태유통, 생식품 거래선 평가제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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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유통은 가격보다는 맛과 품질을 우선시한다는 경영방침아래 "생식품거래선 평가제도"를 도입했다. 해태유통은 5일 1백50여 생식품 거래업체를 분기별로 평가해 우수거래업체에 인센티브를, 불량거래업체에 패널티를 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생식품 거래선 평가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거래업체 평가는 청과 야채의 경우 물류센터 생식품팀과 경영지도부시험분석팀등이 품질 입고시간 중량등을 종합분석해 실시하고 수산물은 각 영업소선어담담등이 상품선도와 중량 규격등을 보고 채점하며 정육은 물류센터축산물가공팀등이 육색과 육질 상품선도 포장상태등을 파악해 결정한다. 해태유통은 평가결과 성적이 상위 1,2위인 우수업체에게는 상장과 해태상이새겨진 금10돈과 5돈을 각각 증정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패널티를 받았을때 1회 보전해주는 혜택도 주어진다. 반면 성적이 하위 1, 2위인 거래업체에게는 1~2개월간 거래를 일시 중지시키며 또 연 2회이상 패널티를 받으면 거래를 영구 종결시키기로 했다. 해태유통은 "소비자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공산품과는 달리 생식품의 경우 가격보다는 맛과 선도등을 보고 주로 구매결정이 이뤄져 이 제도를 실시하게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태수퍼마켓 전체매출에서 생식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7.7%에 이르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