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면톱] 행망용 SW 최종 선정 .. 시장 선점경쟁 치열

총무처가 행망용 소프트웨어(SW)를 최종 선정함에 따라 관련업체가 공공부문 SW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한 시장쟁탈전에 나섰다. 5일 총무처 및 업계에 따르면 총무처는 지난 2개월여간의 심사를 거쳐 워드프로세서 데이타베이스(DB)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등 4개 분야,13개 행망용SW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제품들은 조달청과의 가격 계약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각 공공기관에 본격적으로 공급된다. 총무처는 그동안 공공기관이 필요로하는 모든 업무용 SW를 선정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이들 4개 부문을 제외한 다른 분야의 SW는 각 기관이 자율적으로선택, 구매할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행망용 SW공급업체로 선정된 한글과컴퓨터(한컴) 한국마이크로소프트(한국MS) 삼성전자등은 공공부문 SW시장의 주도권을잡기위해 행정업무에 적합토록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하는 한편 공공기관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특히 4개분야에서 모두 선정된 한컴과 한국MS는 통합패키지인 오피스의 공급에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한컴은 워드(한글프로96)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바탕으로 다음달 출시 예정인"한컴오피스97"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경쟁사 제품과의 가격차를 최대한 부각, 오피스 시장에서 한국MS의 아성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국MS는 솔루션 특화 전략을 수립, "MS오피스97"의 각 제품을 행정업무에 적합토록 다시 제작할수 있도록 구성했다. 또 윈도에서 가장 사용하기 쉽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워드프로세서인 훈민정음에 스프레드시트, 프리젠테이션등의 기능을 추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