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룰&에티켓] 플레이도중 볼이 부딪치는 경우

플레이도중 볼이 부딪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주로 그린 주변에서 일어난다. 볼끼리 부딪치는 상황은 볼을 친 위치와 놓인 위치가 그린밖이냐,그린이냐에 따라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있다. 그중에서도 골퍼들이 가장 많이 접하게 되는 두 경우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친볼은 그린밖, 맞은 볼은 그린에 있을 경우 A씨가 그린밖에서 어프로치샷을 했는데, 그린에 있는 B씨의 볼을 맞히는 경우다. 아마 볼끼리 부딪치는 상황중 가장 많이 나타나는 사례일 것이다. A씨의 볼은 충돌한뒤 최종적으로 멈춘 곳에서 다음 플레이를 계속하면 된다. 만약 A씨의 볼이 컵속에 들어가면 그것은 홀인으로 인정된다. 그린에 있던 B씨의 볼은 충돌전 위치와 최대한 가까운 지점에 플레이스해야한다. 물론 두 사람 모두 벌타는 없다. 그린에서 퍼팅했는데 동반자의 볼에 맞았을때 C,D씨 모두 볼을 그린에 올렸다. C씨의 볼은 컵에서 5m, D씨의 볼은 1m 떨어졌다. C씨가 먼저 퍼팅하는데 마크하지 않고 놓여있던 D씨의 볼을 맞혔을 경우다. 이 경우 C씨가 2벌타를 받는다. C씨는 퍼팅하기 전에 D씨에게 마크하라고 요구했어야 했다. C씨는 2벌타를 받고난뒤 볼이 충돌후 멈춘 곳에서 플레이를 계속하게 된다. 마크를 안함으로써 동반자에게 피해를 준 D씨는 벌타가 없다. 원위치에 놓고 플레이를 속개하면 되는 것이다. 이 경우 벌타는 C씨가 받지만,도덕적 비난은 D씨가 받게 된다. 따라서 그린에서는 일단 마크를 하고 퍼팅순서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