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벨기에 정유공장 매각 .. 3백만달러에

대우는 벨기에 소재 정유공장인 유니버설리파이닝을 3백만달러에 매각키로네덜란드의 페트로플러스인터내셔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대우가 지난 86년 1백20만달러를 단독투자, 인수했던 유니버설리파이닝은 그동안 대우의 중동지역 건설공사 대금으로 받은 원유를 정제 판매하는 기능을 맡아 왔었다. 그러나 최근 중동국가와의 건설공사대금 원유결제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적당한 원매자에게 공장을 매각하게 됐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이번 매각 계약은 주식양도 방식으로 돼 있기 때문에 유니버설리파이닝의 기존 거래고객및 계약관계는 인수자인 페트로플러스인터내셔널이 그대로 넘겨받게 된다. 페트로플러스인터내셔널은 지난 89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대표적 기업으로 석유.석유화학제품의 수출입과 저장및 운송을 주업종으로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