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하이라이트] (14일) '장미의 눈물' ; '욕망의 바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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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EBSTV 오후 7시) = 캐나다 북부 유콘준주 에서는 지구온난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이다. 토론토 대학 생물학과 부교수인 데이빗 힉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목걸이쥐토끼와 북극줄무늬다람쥐가 지구온난화로 인해 어떠한 영향을 받는지를 연구한다. 그들은 덫을 놓아 목걸이쥐토끼나 북극줄무늬다람쥐를 잡아 인식표를 붙이고 무게나 길이,번식 여부를 확인한 뒤 놓는다. "드라마스페셜" (SBSTV 오후 9시45분) = 경찰서에서 도망나온 장미는 막 떠나려는 기범의 차에 급히 오른다. 갑자기 자신의 차에 타고 분장까지 한 장미를 보고 의아해하던 기범은 연극배우라는 장미의 말에 그녀의 행동을 납득한다. 그러나 뉴스에서 장미가 살인혐의자라는 사실을 알고 기범은 뒤늦게 놀란다. 영모의 집을 찾아간 장미는 그를 보자 긴장이 풀려 쓰러진다. 장미가 깨어나 기운을 차리자 영모는 자수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장미는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는 말만 되풀이하며 자수를 거절한다. "신세대보고 어른들은 몰라요" (KBS1TV 오후 7시35분) = 고3인 우석은 부모님의 의대입학 강요에 같은반 친구 성태는 4년제대학만을 고집하는 부모님 때문에 홍섭은 강한 열등감에 쉴새 없이 거짓말을 해대느라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보충수업에 시달리던 이들 셋은 나름대로 여름탈출, 교시탈출을 감행한다. 하룻동안 일탈속에서 만나게 되는 이상이라는 사기꾼과 버려진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이들은 인생의 한 단면을 들여다 보게되고 다시 고3의 일상으로 돌아오게된다. "수목드라마" (KBS2TV 오후 9시50분) = 경호는 서연을 찾아가 용서를 빌지만 냉담한 반응에 혼자 서울로 돌아온다. 정문수가 정치자금의 배후로 김실장을 거론하자 제일그룹사태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정민은 경호를 찾아와 경호가 숨겨둔 정치자금이 신회장 돈임을 확인시키고 화해할 것을 부탁한다. 집으로 쳐들어온 은주 문제로 고민하던 경호는 재혁이를 서마담 집으로빼돌린다. 한편 경호는 상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간다. "수목드라마" (MBCTV 오후 9시55분) = 미인계로 정신없이 달려간 진구는 정희가 와 있음을 애숙에게서 확인한다. 애숙의 방에서 청소를 하고 있던 정희와 벅찬 가슴으로 재회하는 진구. 진구어머니는 춘심에게 집안 살림을 보여주며 형님, 동생하고 지내자며 자리를 비켜주지만 박성달과 함께 있던 춘심은 방을 뛰쳐 나간다. 손언니는 춘심에게 돈과 고향 차표를 주면서 작부생활을 청산하고 시골로 내려가라며 미인계에서 내보낸다. 진구는 다른데로 가서 함께 살자며 매달리는 정희를 말리지만 수술의 희망마저 끊어진 정희는 진구만이 자기를 받아줄 수 있다고 애원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