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면톱] '1천가구 대단지 잡아라' .. 연내 서울서 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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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의 청약예금및 청약저축 가입자는 연내 서울서 분양되는 1천가구이상의 대단위 아파트를 노려라. 대부분이 재개발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이들 아파트는 무엇보다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선택의 폭이 넓고 대단지를 이뤄 투자가치가 높은 것이 장점이다. 또 이중에는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데다 도심 진입여건이 좋은 알짜배기 단지도 상당수 포함돼 있어 수요자들에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내년이후에는 서울및 수도권에서도 분양가 자율화가 실시될 가능성이 높은만큼 무주택자들은 이번 기회에 내집마련 청약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주요아파트 분양계획 9월부터 12월까지 매달 한차례 동시분양을 통해 일반에 공급되는 1천가구이상의 대단위아파트는 모두 13곳 2만7천2백22가구. 이중 일반분양분은 1만여가구에 달한다. 우선 대규모로 일반 분양물량이 쏟아지는 지역은 중구 신당동, 성동구 금호동, 서대문구 무악동등 도심권. 대부분이 구릉지 재개발 아파트인 이들 단지는 산자락에 위치,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시청까지 차로 30분이내에 연결된다. 이른바 교통 환경 편익시설등 3박자를 고루 갖춰 중대형 평형은 배수내 1순위에서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신당동에선 10월 현대건설의 1천4백28가구와 11월 현대건설 동아건설의 4천9백96가구를 합해 모두 6천5백여가구가 선보이는데 이중 일반분양분은 1천5백여가구에 달한다. 벽산건설이 시공하는 남산자락의 금호6구역에선 2천9백21가구중 25평형위주로 6백가구이상이 일반분양된다. 예상분양가는 평당 5백50만원선으로 다른 지역보다 다소 비싼 편이다. 9월에 분양될 인왕산 자락의 무악 현대아파트는 지하철3호선 독립문역과 가까운등 입지여건은 나무랄데 없으나 일반분양분이 52가구로 적은 것이 흠이다. 43평형 분양가는 3억5백71만원으로 채권액이 총분양가의 3분의1에 해당하는 1억3백3만원이다. 강북권에선 동대문구의 공급물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답십리 이문동 전농동에서 재개발사업으로 일반분양되는 물량은 대략 2천여가구. 이들 아파트는 도심접근성이 우수하고 예상분양가도 평당 4백60만~4백90만원선으로 비교적 낮은편이어서 강북에 직장을 둔 수요자들이 노려볼만하다. 이중 가장 많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곳은 전농4구역 선경아파트. 전농로터리와 배봉산 근린공원 사이에 들어서 주거환경과 도로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2천6백7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24평형 5백가구 42평형 2백4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아건설과 두산건설이 각각 시공하는 답십리8구역과 9구역은 엇비슷한 규모로 배봉산 자락을 경계로 나뉘어져 있다. 지하철5호선 답십리역을 이용하거나 천호대로를 통해 도심진입이 가능하다. 총 1천2백28가구의 동아아파트는 3백64가구, 1천49가구의 두산아파트는 3백여가구가 각각 일반분양된다. 지하철1호선 신이문역과 붙어 있는 이문2구역 쌍용아파트는 1천5백63가구의대단지인데다 일반분양 물량이 8백51가구나 되는게 장점이다. 분양가는 채권상한액을 포함, 평당 5백만원선으로 예상된다. 강동권에선 10월에 선보일 암사동 현대아파트가 빼어난 입지여건으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산업개발과 현대건설이 공동으로 암사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이 아파트는 24~42평형 2천9백38가구로 구성되며 이중 24평형 6백80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예상분양가는 1억1천만원선이다. 이 아파트는 98년 개통예정인 지하철8호선 암사역과 가깝고 주변이 주택밀집지에서 재래시장 은행등 각종 편익시설이 고루 갖춰져 있다. 암사선사유적지와 가까워 자연환경도 좋고 교육여건도 양호한 편이다. 이밖에 도봉구 방학동 미원아파트는 1천4백58가구로 대단지인데다 자체사업분으로 모두 일반에 분양돼 당첨확률이 높은 편이다. 또 관악구 봉천8구역 두산아파트(재개발 2천5백61가구), 구로구 개봉동 현대아파트(조합 2천9백45가구), 동작구 노량진동 신동아아파트(재개발 2천6백21가구)등도 일반분양물량이 많고 입지여건이 괜찮아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