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즈업] 차인표 .. MBC '영웅반란' 한영웅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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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하고 멋진 이미지의 차인표(30)가 대변신을 시도한다. 18일부터 방영되는 MBCTV 새 월화미니시리즈 "영웅반란" (극본 박예랑 연출 김남원)에서 심부름센터 사장이지만 실제로는 놀고 먹는 날건달인 한영웅으로 출연하는 것. 차인표는 파트너 홍성대 (권용운)와 함께 우연히 손에 들어온 비밀장부를놓고 주먹집단과 쫓고 쫓기는 숨가쁜 승부를 벌인다. 건달역을 위해 차인표는 머리를 빨갛게 물들이고 목걸이에다 가슴을 훤히 드러내는등 의상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촬영을 이렇게 즐겁게 해본 적이 없어요. 몸에 꼭 맞는 옷처럼 편안한 느낌을 주는 작품이에요" 그는 "영웅반란"이 제대후 첫 작품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다. "별은 내가슴에"에서 변화된 그의 모습을 기대했던 시청자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안재욱이라는 신세대스타의 탄생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기 때문. "이미지가 고정되는 것이 저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어요. 앞으로 코믹영화와 코미디 드라마에도 많이 출연할겁니다" 94년 "사랑을 그대 품안에"로 혜성처럼 떠오른 차인표. "영웅반란"에 이어 "예스터데이"후속 주말연속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박상원 송승헌과 함께 형제로 출연, 본격적인 인기몰이를 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8월 18일자).